오나라, 20년째 사랑 키워온 ‘뚝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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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우 오나라가 '택시'에 출연해 남자친구를 언급했다.

 배우 오나라가 남자친구와 20년 째 연애 중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나라는 여성 매거진 '우먼센스' 6월호 인터뷰를 통해 20대 초반부터 사귄 남자친구와 20년째 이어가는 연애담을 털어놨다.

 
오나라는 인터뷰에서 "지금이라도 마음만 먹으면 결혼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 관계에 결혼이 딱히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미 가족이나 다름없는 사이다. 결혼보다 앞으로 어떤 꿈을 꾸고 어떻게 함께 살아가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자신의 연애관을 공개했다.
 
오나라는 지난해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도 남자친구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오나라는 왜 결혼을 안하냐는 MC의 질문에 "너무 바빴다. 시간이 진짜 후딱 지나갔다. 지금도 사이가 너무 알콩달콩 하고 좋다"고 답했다. 남자친구의 직업은 배우 출신 교수로, 두 사람은 뮤지컬 '명성황후'를 하며 인연을 맺었다.

또한 남자친구와의 더러운 첫 키스의 추억을 털어놓기도 했다.
 
오나라는 회식 날 오바이트를 하던 자신의 등을 두드려준 남자친구에게 고마운 마음에 키스를 했다고 밝혀 MC들을 기겁하게 만들었다.

오만석이 "부모님이 뭐라고 안 하시냐"고 질문하자 오나라는 "우리 부모님이 이미 사위처럼 생각하신다. 언젠가는 결혼할 거다. 불쌍하니까 해줘야지"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오나라는 지난 17일 종영한 '나의 아저씨'에서 정희네 술집 주인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