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사고로 화재가 발생했다.
29일 오후 4시 17분쯤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 51동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고로 김모(23)씨 등 근로자 2명이 숨졌고, 최모(24)씨 등 5명이 전신에 3도 이상의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현장에 있던 직원들은 폭발에 따른 화상으로 숨지거나 다쳤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한화 대전공장 관계자는 “사고 직후 곧바로 작업을 중단했고 현장에서 작업하던 7명 이외에 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폭발)재발 가능성 등을 조사한 결과 추가로 위험한 상황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한화대전공장은 주로 로켓을 비롯한 유도무기 개발 업무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 내에서 전술형·순항형 유도무기체계 종합사업을 맡고 있다.
이날 폭발은 로켓추진용기에 고체연료를 충전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