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패스디스플레이가 2차전지용 부품인 리드탭을 본격 양산하며 에너지사업에 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구체적인 고객사명은 밝힐 수 없지만 국내 대기업 중 하나”라면서 “품목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중대형 리드탭”이라고 설명했다.
리드탭은 배터리와 메인 기판을 연결하는 일종의 접지 부품이다. 그간 국내 배터리 업체는 대부분 일본산 리드탭을 구매해왔다.
송치중 네패스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새롭게 전환한 에너지 사업의 첫 실적”이라며 “전략 거래선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매출과 제품 구조를 다변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