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VR·AR기업, 영국·캐나다 전문가 손잡고 해외진출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도내 가상·증강현실(VR·AR)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VR/AR 글로벌 콜라보 과정'에 참가할 프로젝트팀을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

'VR/AR 글로벌 콜라보 과정'은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도내 VR·AR 관련 기업이나 개발자, 연구팀 프로젝트를 영국, 캐나다 협약기관 전문가와 연계해 공동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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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VR기업 일본 현지 설명회 모습.

프로젝트 제작 단계부터 공동 기획과 개발, 서비스 현지화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단순 판로 개척이나 해외전시 지원이 아닌 영국과 캐나다 전문가가 적극 참여한다는 점에서 기존 해외진출 지원사업과 차별화된다.

프로젝트 개발은 선정 시점부터 진행되며 영국과 캐나다에 각각 6월 20일, 8월 8일부터 약 2주간 체류하며 다양한 현지 전문 교육과 개발 미팅을 소화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기업의 프로젝트 단계에 따라 국가별로 5개팀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며 파트너국가 전문가들이 최종 선발에 참여하게 된다. 선발기준은 △프로젝트 기술력 △시장성(글로벌 진출 가능성) △수행역량 등이다.

개발 초기 단계 프로젝트는 현지 개발자와 잠재 고객 대상 콘텐츠 진단분석과 피드백을 제공받는다. 이미 개발이 완료된 프로젝트는 현지시장 분석자료와 맞춤형 마케팅 전략 등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선발되는 팀은 전원 500달러 상당의 제작 소스를 프로젝트 개발 테스트용으로 지원 받으며 개발 기간 내 우수성과를 낼 경우 총 3000만원 규모 추가 상금을 받을 수 있다. 우수성과는 오는 7월 '글로벌 개발자 포럼(GDF 2018)'에 발표될 예정이다.

안동광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이번 사업은 VR·AR 기업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국가 간 협력 프로젝트”라며 “영국과 캐나다는 물론 아시아, 유럽, 미주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원 자격은 도내 VR·AR 기술 기반 콘텐츠, 서비스, 제품 개발사 혹은 연구팀으로 팀당 4인으로 구성해 오는 28일 오후 5시까지 이메일(g_collabo@gdca.or.kr)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경기콘텐츠진흥원 사업공고를 참고하거나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로 하면 된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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