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대표 이재석)'는 일본 후쿠오카에 거점을 둔 연매출 1000억원 규모 여성의류 기업 '미스아이디'의 셀렉트모카(select MOCA)가 카페24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3년 론칭된 셀렉트모카는 일본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패션 상품을 선보인다. 현재 라쿠텐, 마가시쿠 등 현지 주요 마켓플레이스(오픈마켓)에 입점했다. 약 7000개 브랜드를 보유한 일본 1위 온라인 패션쇼핑몰 '조조타운'에서 상품별 실시간 순위 1,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다.
셀렉트모카는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해 지난해 말 카페24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으로 낙점했다.
나카치 사오리 셀렉트모카 대표는 “카페24는 최소 운영 인원으로 세계 각국 소비자들과 접촉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플랫폼”이라면서 “해외 각국 마켓플레이스 연동부터 현지 마케팅, 운영대행, 결제시스템, 물류·배송 등 글로벌 사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플랫폼 하나로 지원하는 것이 차별화 요소”라고 말했다.
현재 셀렉트모카는 카페24로 한국어몰, 영문몰, 중문몰, 대만몰을 각각 구축했다. 카페24 플랫폼에 연동된 한국 및 해외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하면서 판매 채널을 확대 중이다. 카페24는 셀렉트모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최적화된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찾는 일본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연매출 1조원 이상 규모 일본 패션기업이 카페24를 통한 해외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이번 사례로 카페24의 일본 시장 직접 진출에 대한 성공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다”면서 “향후 현지화된 플랫폼이 공식 론칭되면 다양한 일본 기업과 개인 사업자들의 글로벌 시장 공략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