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 TV명가 독일 로에베 LGD 패널로 OLED TV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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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에베 OLED TV '빌드(bild) 5'

독일 명품 TV 회사 로에베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국내에 상륙한다. LG디스플레이의 65형 OLED 패널을 활용해 국내 프리미엄 TV 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와 뱅앤올룹슨에 이어 국내에서 OLED TV 선택폭이 확장될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TV 제조사 로에베는 오는 9월 공식수입원 '코스텔'을 통해 OLED TV 3종(빌드5, 빌드7, 빌드7 에디션)을 국내에 출시한다. 3종 모두 65형 대형 화면으로 출시된다.

로에베 OLED TV는 '명품 TV'를 지향하는 로에베 TV 중에서도 최상위 프리미엄 라인에 속한다. 지난해부터 LG전자 OLED 패널을 활용해 TV를 구성했다. 돌비비전·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10·하이브리드로그감마(HLG) 등 HDR 화질을 적용했다. OLED 특유의 선명한 화질을 살렸다.

국내 출시 가격은 독일 출시 가격을 감안하면 국내에서 1000만원대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에베 올레드 TV 독일 출시가는 6938유로(891만원)에서 9990유로(1283만원)으로 구성했다. 로에베는 사운드바와 스탠드 등 옵션을 추가해 이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한다.

로에베는 1923년 독일의 TV 회사다. TV와 스피커, 홈시어터 시스템을 구축한다. 1인 1제품 마스터제도로 생산 직원 한 명이 한 개 제품을 만드는 '책임 공정 정책'을 실행해 세계에서 명품 TV 이미지를 구축했다. 국내에서도 최상급 라인인 레퍼런스 85형 TV(사운드바·스탠드 포함) 가격을 4000만원으로 책정하는 등 프리미엄 전략을 펴고 있다. 2016년부터 LG디스플레이 패널을 활용한 OLED TV를 최상위 프리미엄 제품군 중 하나로 편성했다.

로에베 OLED TV가 국내에 출시되면서 프리미엄 OLED TV 제품이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LG전자와 뱅앤올룹슨의 OLED TV가 판매되고 있다. 로에베는 뱅앤올룹슨과 함께 뛰어난 OLED 화질을 구현한다는 평가다. 국내에서도 OLED TV 선택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TV 제조업체 관계자는 “로에베는 뱅앤올룹슨과 소니, 파나소닉과 함께 OLED 화질을 섬세하게 구현하는 업체 중 한 곳”이라며 “국내에서 OLED TV 선택폭이 다양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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