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에 출연한 조승우가 다시 드라마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승우는 지난 2014년 진행된 SBS '신의 선물-14일'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에 대한 인상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조승우는 "몇 년 전만 해도 영화, 뮤지컬 하는 것만으로도 바쁜데 드라마를 어떻게 하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더 어릴 땐 잠도 안 재우고 밥도 안 먹이고 밤새워 찍는데 어떻게 드라마를 하나 싶었다. 그래서 솔직히 싫어하고 안 해야지 싶었다"고 솔직하게 발언했다.
그러나 생각이 바뀌게 된 이유에 대해 조승우는 "어느 순간 카메라 앞도 무대라고 생각하고 하자 싶었다"며 "소재도 없고, 뻔한 이야기, 자극적 이야기로 작품의 본질을 놓치는 게 너무 많은 거다. 참신한 소재를 찾다보니 드라마에 이런 것들이 나오더라"고 설명했다.
조승우는 또한 "영화도 식상하고 상투적인 것인데 그럴 거면 방송에서 대본을 찾아 더 많은 분들께 좋은 작품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방송을 하다 보니 시청자들이 바로 반응을 해주더라. 고맙다는 말을 들으면 보람을 느꼈다"며 드라마의 매력을 찾게 됐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조승우는 3일 열린 ‘2018 백상예술대상’에서 tvN '비밀의 숲'으로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