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의 공범으로 실형을 확정 받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4일 새벽 만기출소했다.
정호성 전 비서관은 청와대 비밀문서를 국정농단의 주역 최순실 씨에게 유출한 혐의로 지난 2016년 11월 긴급체포된 뒤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이 확정됐다.
특히 정 전 비서관은 2013년~2014년에 이메일과 대포폰을 이용해 최순실 씨와 1,484회 이상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유시민 작가는 청와대에서 대포폰을 사용한 것과 관해 일침을 날린 바 있다.
유 작가는 지난 2016년 방송된 JTBC 썰전에서 "비서관이 무슨 청와대 업무용 전화기로 대포폰을 쓰고 그러냐. 범죄 조직이냐"라고 비판했다.
전원책 변호사가 최순실 씨와 정호성 전 비서관과 통화했다고 하자 유 작가는 "검찰에서 나온 얘기는 대통령과도 통화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작가는 "나이트클럽에 바지사장 있다는 건 들어봤어도 청와대에 바지대통령이 있다는 얘기는 금시초문이다"고 말하자 전 변호사는 "지금 보고 있다"고 말해 씁쓸함을 안겼다.
과거정권엔 그런 게 없었냐는 김구라의 질문에는 유 작가는 "그런게 어디있어요"라고 답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