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곤, 폭행 피해 당시 심경 고백 “앞날 위해 참아...연예인 직업 원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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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

이태곤이 자신을 폭행한 남성 두 명과 보상액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곤을 폭행한 3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1월 용인 수지구의 한 술집에서 이태곤을 주먹과 발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로, B씨는 당시 이태곤에게 맞은 사실이 없음에도 경찰에 거짓 신고를 한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가해자들을 상대로 이태곤은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했으며 이들은 현재 손해 배상액을 놓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태곤은 폭행 피해 당시 방송에 출연해 당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어떻게 참았냐'라는 질문에 "앞날을 위해 정신력으로 참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태곤은 "처음으로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원망했다"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화가 너무 나서 풀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갯바위에 가서 소리를 질렀다"고 전했다.

또 이태곤은 "그때 갯바위 근처를 돌고 있던 배들이 소리 한 번 지르니까 '왜 그러냐'고 금방 왔다. 무슨 일이 있는 줄 알고. 거기가 절벽 위라 소리가 다 울린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