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로 듣는 게임" 엔씨 지치지 않는 만화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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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프툰

엔씨소프트가 두번째 오디오 북을 선보였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인애(仁愛):기권천왕 태수'를 자사 웹툰 페이지 버프툰에 공개했다. 이 오디오북은 온라인게임 '블레이드앤소울' 대표 직업 중 하나인 기권사 탄생 비화를 다뤘다. 총 3화로 구성됐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1월 첫 번째 오디오 북 '달을 잃은 하늘'을 공개했다. 블레이드앤소울 캐릭터 소양상과 진서연이 처음 만난 시점을 다룬 웹소설이다.

버프툰 오디오북 제작에는 엔씨소프트 사운드팀이 참여했다. 웹툰, 웹소설 등 버프툰 콘텐츠를 전문 성우가 읽어준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한 편의 라디오 드라마 같은 입체적인 사운드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버프툰 오디오북 서비스명은 '귀로 받는 버프'다. 버프는 게임에 캐릭터 능력을 일시적으로 올려주는 효과를 뜻한다. 광을 낸다는 영어단어에서 유래했다.

버프툰을 오디오북 서비스까지 추가하며 웹툰과 웹소설 등 콘텐츠를 좀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엔씨소프트 버프툰은 2013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웹툰 플랫폼이다. 웹툰을 비롯해 웹소설, 오디오북, 미니게임 등 각종 콘텐츠를 제공한다. 4월 현재 판타지, 순정, 드라마 등 각종 장르 80여 종 웹툰을 서비스 한다.

'너를 싫어하는 방법' '러브픽시' '검의 계승자' '좀비신드롬' 등을 비롯 신작 '생각하는 정이' '리트라이' '개포트: 동물병원 이야기' '저기, 누구세요?' 등 인기작을 꾸준히 배출했다.

버프툰은 자체 제작 혹은 자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만든 미니게임도 서비스 중이다. 버프툰 앱에서 플레이 할 수 있다.

'아처킹'은 2016년 8월 브라질 올림픽을 기념해 출시한 양궁 미니게임이다. 바람의 영향을 계산하고 상하, 좌우를 조준해 화살을 발사하는 미니게임이다.

투버튼 점프 미니게임인 '몽키통통(2016년 2월 출시)', 블레이드앤소울 토이 캐릭터를 활용해 만든 투버튼 런닝 게임 'B&S 토이런(2017년 11월)' 등을 플레이 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출발부터 만화와 연관이 깊다. 엔씨소프트 최대 매출원인 '리니지' 시리즈는 신일숙 작가 동명 만화가 원작이다. 20여년 동안 서비스하며 원작 보다 방대한 스토리와 세계관을 구축했다. 게임사 관계자는 “만화, 게임 등 스토리텔링에 기반을 둔 콘텐츠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엔씨소프트는 2014년 웹툰 스타트업 레진코믹스에 50억원을 투자했다. 2016년 10% 지분 회수만으로 33억원 회수했다.

회사 관계자는 “버프툰은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다양하고 풍성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흥미롭고 재미난 소재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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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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