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보호회로·카메라모듈 전문업체 파워로직스(대표 김원남)는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780억원과 영업이익 38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0.8%, 영업이익은 915.5% 증가한 수치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3%, 52% 늘어났다.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모델 수주가 이어지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기존 중저가 보급형 모델 중심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플래그십 모델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일부 유형자산에 대한 감가상각 기간 단축과 대손충당금 회계에 대한 기대손실 모형 도입 영향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파워로직스는 2분기부터 국내 메이저 스마트폰 제조사로부터 후면 고화소 자동초점(AF) 방식 듀얼 카메라 모듈을 수주해 양산을 준비 중으로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파워로직스 관계자는 “탑엔지니어링의 자회사 탑중앙연구소를 통해 차량용 카메라를 개발해 전장사업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신규 사업 분야에서도 역량을 강화해 새로운 수입원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