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 가상 선물 프로토콜인 기프토(약칭 GTO)가 26일 업비트에 상장됐다.
기프토는 통합 기프팅 프로토콜 프로젝트로 이더리움(Ethereum) 블록 체인 기반의 범용 프로토콜이다. 유튜브, 페이스북 등과 같은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광고 수익에 의존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취약한 생태계를 개선하기 위해 이원화된 수익 생태계를 제공한다.
기프토 스마트 계약서 및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해 가상선물의 창작과 거래가 자유롭게 이루어지도록 해 소비자 또는 유저에 의한 탈 중앙화된 가상 경제 시스템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지난 12월, 아시아 최단 시간 공개매매 완료 기록을 수립한 기프토는 세계 최초로 리버스 ICO(가상화폐 공개 매도)를 진행했다. 세계 3500만명의 유저, 10만명의 생방송 스트리머를 보유한 모바일 생방송 플랫폼인 '업라이브(Uplive)'와 같은 튼튼한 사업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안정된 수익화 방안, 잘 꾸려진 개발 로드맵 등이 기프토 장점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초 한국 지사를 설립해 운영 중인 기프토는 바이낸스(Binance)를 비롯한 세계 14개 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이번 업비트 상장을 통해 한국 시장 내 본격적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업비트 상장은 비트렉스 시스템 제휴에 따른 자동 상장이며, 비트렉스 거래소에서도 거래가 가능하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