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줄 없는' 반려견 전자 목줄에 대한 특허를 취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스마트 웨어러블 기술에 기반한 원격 동작·방향 제어 기기'라는 이름으로 이른바 '가상 개목줄'(Virtual Dog Leash)에 관한 특허를 획득했다.
이 가상 목줄은 손잡이와 반려견 목걸이 사이에 별도의 줄이 없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스마트폰 앱으로 반려견 목에 있는 장비에 신호를 전달해 원격 제어하는 방식이다.
반려견 목에 장착하는 장비(스마트 칼라·Smart collar)에는 여러 개 센서가 달려 있어 신호에 따라 힘을 발생시킨다.
미국 현지 언론은 이 특허와 관련, “줄이 엉키거나 장애물에 걸리는 경우를 막을 수 있고 반려견이 좀 더 자유롭게 넓은 범위에서 움직일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다”면서 “그러나 익숙하지 않을 경우 비상사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에 숙달이 필요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조성묵기자 csm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