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켐텍 경영진 자사주 매입 잇달아…"성장 자신감"

Photo Image
포스코켐텍이 세종시 전의산업단지 내 음극소재사업소에 2차전지 음극재 공장 6, 7호기를 증설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27일 오전 진행된 준공식에서 최정우 포스코켐텍 사장(맨 오른쪽)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증설된 설비를 투어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켐텍>

포스코켐텍 최정우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잇따라 자사주 매입에 나서며 책임경영 의지와 경영성과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하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포스코켐텍에 따르면 최정우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25일 자사주 1500주를 장내 매수했다. 평균 취득단가는 3만8200원이며 전체 매입급액은 5730만원이다.

지난 2월 취임한 최정우 사장은 이차전지 음극재 사업을 비롯한 침상코크스 등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사주 매입은 이에 대한 책임경영 의지와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최정우 사장은 지난 2월 음극재 공장 증설 준공식에서 국내외 주요 고객사와 사업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를 비롯한 에너지 산업의 급격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선제적인 설비 투자로 생산기반을 늘리고 인조흑연계 음극재 사업화 등의 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포스코켐텍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도 이어지고 있다. 이달에는 기획재무실장인 김원희 상무가 230주, 기술연구소장 정한남 상무가 250주를 장내매수했고, 앞서 경영지원실장 최인석 전무(401주), 음극소재사업실장 정대헌 상무(876주), 광양사업본부장 김동원 상무(231주), 오세민 상무(553주) 등도 자사주를 매입했다. 최정우 사장을 비롯해 포스코켐텍 주요 경영진들이 올해 초부터 매입한 자사주 규모는 4000주가 넘는다.

포스코켐텍 관계자는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자사주를 장내에서 매수하는 것은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성장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라며 “지난해 매출액 1조1639억원, 영업이익 1006억원을 거두는 등 기존 사업에서 견고한 실적이 지속되고 있고 음극재와 침상코크스 등 신사업도 적극적인 설비증설 투자 등으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