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출신 과학자 5명, 포브스 가장 영향력 있는 청년에 선정

포스텍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018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 30인'에 포스텍 출신 과학자 5명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포브스는 매년 아시아·태평양지역 24개국 30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10개 분야 영향력 있는 인물을 30인씩 선정한다. 해당분야는 예술, 헬스케어·과학, 재정 및 벤처투자, 미디어·마케팅·광고, 기술사업, 소비자 기술 등이다.

포브스는 미디어·마케팅·광고분야에서 과학공학콘텐츠를 제작하는 미디어 스타트업 '긱블'의 박찬후 씨(컴퓨터공학과)와 김현성 씨(전기전가공학과) 공동창업자를 선정했다.

'긱블'은 과학의 멋짐을 알리기 위해 '아이어맨 광자포', '액화질소 메이총'과 같은 과학·공학 콘텐츠 제작하고 제작 과정을 네이버나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을 통해 공유하는 기업이다. 과학자들이 실험하고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메이커 스페이스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재정·벤처 투자 분야에는 국내 암호 화폐 거래소 '코인원'의 차명훈 대표(컴퓨터공학과)를 선정했다. '코인원'은 암호 화폐 열풍을 계기로 64만여 명의 사용자와 232억원의 월간 매출을 기록하며 급성장했다. 포브스는 코인원이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건전한 시장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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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훈 코인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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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훈 KIST 스핀융합연구단 박사

헬스케어·과학 분야는 기계공학과 전형국 연구교수(창의적미래기계기술사업단)와 KIST 스핀융합연구단 우성훈 연구원을 선정했다.

전 교수는 12개 이상 국내 특허를 취득했고, 국제 학술지에 10건 이상의 논문을 게재했다. 우 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무전력에 가까운 초저전력을 사용해 전자소자를 구동할 수 있는 원리를 찾아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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