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업 250여개사가 26일 고양 엠블호텔에서 열린 '2018 G-TRADE GBC 수출상담회'에서 690건 수출 상담건수와 1억1500만달러 규모 상담 성과를 거뒀다.
'G-TRADE GBC 수출상담회'는 경기통상사무소(GBC) 네트워크를 통해 검증된 바이어들을 엄선해 도내 중소기업 수출판로 지원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경기도는 참가 중소기업에게 참가비 전액, 통역, 수출애로 컨설팅 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을 했다.
상담회에는 전년도 신규 설치한 이란 테헤란, 싱가포르, 중국 충칭을 비롯한 GBC 설치지역 10개 권역 해외 바이어 78개사가 참여해 도내 우수제품에 대한 열띤 수출상담이 이뤄졌다.
도내 참가기업들은 GBC 설치 권역 소비자를 공략할만한 뷰티, 식음료, 정보기술(IT), 자동차부품, 아이디어 제품 등 우수상품을 선보여 바이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한국GM사태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부품 분야 기업 수출판로 개척 지원 차원에서 관련분야 바이어를 집중 섭외해 참가업체 호응을 얻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중국 CSC 바이어는 “우수한 제품 발굴을 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운 상담이 됐다”고 전했다.
송용욱 국제통상과장은 “최근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선제 대응해 안정적 수출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올해 4개분야 30개 사업 269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GBC 노하우와 검증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도내 내수기업들이 수출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GBC는 해외진출이 어려운 도내 중소기업을 대신해 현지시장정보 제공, 바이어 발굴부터 계약체결까지 원스톱 밀착지원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올해 상반기 '케냐 나이로비' '독일 프랑크푸르트' 2개소를 신규 설치해 10개국 13개소 권역별 실크로드를 구축하고 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