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총장 신성철)가 26일 선배 교수가 축적한 연구 업적과 노하우를 후배 교수에게 전달하기 위한 '초세대 협업연구실(이하 협업연구실)'을 개소했다.
협업연구실은 1명의 시니어 교수와 2~3명의 주니어 교수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으로 학교에서 약 5년 동안 공간과 운영비를 지원한다. 지원기간은 연장할 수 있다.
첫 협업연구실은 이상엽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가 맡은 '시스템 대사공학 및 시스템 헬스케어 연구실'과 성형진 기계공학과 교수의 '헬스케어 음향미세유체 연구실'이다. 지난달 21일 노벨상 수상자인 클라우스 폰 클리칭 독일 막스플랑크 고체물리학 연구소 박사와 쿠르트 뷔트리히 스위스 취리히공대 교수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선정했다.
신성철 총장은 “협업연구실 제도로 시니어 교원의 학문 유산을 명예롭게 기부하는 체계를 마련했다”면서 “주니어 교원은 세대를 뛰어넘는 학문 연속성을 바탕으로 세계적 성과를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