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전략산업인 탄소산업 활성화를 위해 항공용 탄소복합재 수리공정 기술 개발에 나선다.
전라북도 출연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총 사업비 119억원을 투입해 국토교통부의 항공기 정비·부품 등 제작 정비 인증기술개발' 분야 신규 사업으로 선정된 항공기 윙렛 복합재 수리공정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윙렛은 비행기 주날개 끝에 수직으로 부착하는 작은 날개다. 날개 끝에 발생하는 소용돌이의 저항을 줄여 항공기 연료를 절감시키는 부품이지만 운항 과정에서 파손되기 쉽다.
기술원은 윙렛 수리기술과 자동 가공 장치, 수리기술 시험 및 평가 방법 등을 개발해 항공기 정비(MRO)의 수요를 창출할 방침이다. 또 지역기업들이 항공용 복합재 부품 생산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