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양성광)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최희윤)이 연구소기업 체질 개선위해 협력한다.
이들 기관은 25일 KISTI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연구소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시장경쟁력 평가모델을 활용한 기술평가를 추진하기로 했다.
글로벌 시장경쟁력 평가모델은 KISTI가 개발한 시장분석 툴이다. 특정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 진입했을 때,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췄는지 분석한 뒤 결과를 수치로 제공한다.
기술평가 분석 결과 뿐만 아니라, 취약점 보완도 도와 글로벌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한다. KISTI는 이 모델을 지난해 8월 글로벌 마케팅 기업인 트라이벌비전사에 수출했다.
최희윤 KISTI 원장은 “많은 연구소기업이 시장을 읽는 안목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들이 글로벌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특구재단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구재단과 KISTI는 기술사업화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수요자 중심의 기술찾기 플랫폼'도 운영한다. 플랫폼은 기술 수요자 발굴, 수요고도화 컨설팅, 기술수요자 수요 매칭 등을 지원한다.
특구재단은 KISTI가 보유한 4차 산업혁명 관련 유망 아이템을 플랫폼에 접목할 계획이다.
양성광 특구재단 이사장은 “연구소기업의 체질 개선을 이루기 위해 다른 기관이 구축한 자원을 활영하고 연결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네트워크를 확대해 연구소기업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