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반도체 전자설계자동화툴(EDA) 산업계 연합체인 ESD(Electronic System Design) 얼라이언스를 흡수 통합키로 했다.
SEMI는 1970년대부터 북미 반도체 장비와 재료 업계 입장을 대변해왔다. 주력 사업은 세미콘 전시회다. 미국, 유럽, 대만, 한국, 일본,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 매년 세미콘 전시회를 개최한다. ESD 얼라이언스를 흡수 통합하면 향후 반도체 설계 분야로도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반도체 공정 미세화 작업은 장비, 재료 분야 혁신과 함께 설계 디자인 솔루션과 역량이 크게 좌우하는 만큼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밥 스미스 ESD 얼라이언스 이사는 EE타임스와 인터뷰에서 “과거와 달리 칩 설계와 제조 간 장벽이 크게 허물어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베티나 웨이스 SEMI 사업개발 담당 부사장은 “양측에 분명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조직은 올해 중으로 통합이 완료될 것이라고 SEMI는 밝혔다. ESD 얼라이언스는 SEMI 조직 아래에서 그 이름을 유지할 예정이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