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지역 포털과 벤처기업협회가 손을 잡았다.
판교에가면 신나는 퓨전국악 오디션 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김병관)는 최근 판교 크루셜텍 10층 회의실에서 '문화도시 판교' 조성을 위한 문화벤처발굴 및 육성을 위해 벤처기업협회(회장 안건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판교지역을 문화벤처밸리로 만들어 새로운 문화콘텐츠가 지속적으로 발굴·구현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 위해 체결됐다.
주요 협력 분야는 지역문화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첫 번째 지역축제인 '판교에가면 신나는 퓨전국악오디션' 활성화를 위한 지원·홍보, 지속적인 문화벤처기업 발굴 및 육성지원 등 방안을 공동 모색한다.
신나는 퓨전국악오디션은 지역경제 밑바탕인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예술인, 협회, 정치인이 뭉쳐 판교지역 주말 공동화 현상 해결을 위해 협력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중소기업은 홍보툴, 기술, 시설을 공유하고 예술인들에게는 활동기회를 제공해 지역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말이면 직장인 발길이 끊겨 도시가 텅 비는 주말 공동화 현상 때문에 7일 임대료를 내며 5일 영업을 해야 하는 판교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안정적 지역정착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침체된 상권을 활성화해 지역사회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은 “올해는 양 기관이 협력해 신나는 퓨전국악오디션을 첫 문화콘텐츠 성공사례로 만들기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며 “이를 계기로 지속적인 문화콘텐츠가 발굴, 육성될 수 있는 새로운 벤처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병관 신나는 퓨전국악오디션 추진위원장은 “퓨전국악이라는 콘텐츠가 지역 축제로 자리잡아 지역 기업, 상인, 주민이 서로 교류하는 접점이자 연결고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민간 주도 순수 협력 기반이 지역축제를 진행하고 관광을 활성화하는 모범 사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포털 판교에가면이 올해 처음 주최하는 '신나는 퓨전국악오디션'은 주말이면 직장인 발길이 끊기는 공동화현상을 극복하고자 마련한 전국 규모 행사다. 지역사회 민간기업과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기획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0월 말 발족식을 성공리에 마쳤다. 오는 9월 말 1차 예선을 가질 예정이다.
행사 기획·주관을 맡은 박진석 판교에가면 대표는 “퓨전국악오디션을 통해 퓨전국악의 박세리를 발굴할 것”이라며 “우리 국악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국적인 문화행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