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다음·네이트 등 주요 포털 기사에 연속댓글, 최대 댓글 등을 작성했다. 공감·비공감도 클릭했다. 주요 언론사 홈페이지에서 기사에 댓글도 작성했다. 실제 포털 뉴스와 언론사 뉴스 댓글 운영 방침을 알아보기 위해서다.
네이버·다음·네이트 등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가 댓글 조작 등을 어떻게 방지하는지 기자가 직접 확인해 봤다. 사이트 대부분 연속 댓글 작성을 막지만 횟수 제한, 추천 방식은 상이했다. 문제가 되는 추천방식은 포털뉴스 서비스 대부분 제한을 두지 않았다.
네이버 뉴스 서비스는 하루(시간 기준) 작성 가능 댓글을 20개로 제한한다. 연속해 댓글 또는 답글을 작성하지 못한다. 댓글을 연이어 작성하면 '댓글·답글은 10초 내 한 개만 등록할 수 있습니다'로 안내한다.
네이버가 제공하는 공감·비공감 기능은 횟수제한이 없다. 네이버는 한개 아이디로 댓글에 과도한 공감이나 비공감을 막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확한 기준은 밝히지 않았다. 기자가 3분간 100개 댓글에 추천을 클릭했으나 별도 제재는 없었다. '모바일 메인으로 추천' 기능도 횟수제한이 없었다.
다음 뉴스서비스도 댓글을 연속으로 달지 못한다. 네이버와 달리 연이은 댓글 작성에 '연속해서 작성할 수 없습니다. 잠시 후 다시 등록해주세요'라고 안내한다. 다음 댓글 작성까지 15초를 기다려야 한다. 다음포털 뉴스서비스는 네이버와 달리 댓글 개수 제한은 30개다. 동일 댓글 제재는 없다. 추천도 무제한이다.
네이트 뉴스서비스도 연속 댓글 규제가 있다. 동일기사에는 최대 다섯 번 댓글을 등록이 가능하다. 연속된 댓글 작성 시 수십 분 간 댓글을 작성할 수 없다. 다만 추천 기능은 앞서 다음, 네이버 뉴스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제한 없이 클릭 가능했다.
언론사도 포털 뉴스서비스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기사에 댓글을 달 수 있도록 안내한다. 댓글 규제 사항은 뉴스포털과 비교해 단순했다. A신문 홈페이지는 하루 50건 댓글을 달 수 있다. 연속 댓글 규제나 추천 제한이 없다. 자신이 작성한 글 추천도 가능했다. B신문 홈페이지는 3회 이상 댓글을 방지하고 있으나 추천방식에는 역시 제한이 없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