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전 세계가 모바일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2일 브리핑에서 “언론과 전 세계 누구나 모바일을 통해 회담 관련 모든 것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온라인 플랫폼을 마련했다”며 “생중계 회담인 만큼 실시간 송수신 시스템을 마련해 판문점 브리핑과 고양 메인 프레스센터, 도라산 출입사무소 현장스튜디오를 위한 스마트 취재 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회담 집중형 소통을 위해 이벤트성 오프라인 행사 대신 11년 만에 이뤄지는 남북 정상 간 만남 자체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평화, 새로운 시작'이라는 표어 아래 한반도 평화 메시지가 전 세계에 확산하도록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회담 당일 영상은 주관방송사를 통해 전 세계로 중계된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쪽으로 내려오는 장면과 정상 간 첫 만남, 김 위원장의 방명록 서명과 두 정상 간 환담, 회담장 입장 등이 생중계될 예정이다.
윤 수석은 또 “국민과 함께하는 정상회담을 위해 국민의 바람을 사진·영상으로 올리는 해시태그 이벤트와 평화 응원 릴레이 등 온라인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정우성·윤균상·장근석·윤승아·김무열·김대명·테이 등 연예인이 릴레이에 참여하고 있고, 시민도 메시지를 많이 보내주고 있어 회담 후에도 국민 의견을 모아 더 많은 국민의 관심과 참여 및 공감을 이끌겠다고 윤 수석은 설명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