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국내 공인음악차트 '가온차트'의 운영주체인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이 음원사용량·앨범판매량에 기준한 인증제를 실시한다.
20일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회장 김창환 미디어라인 대표, 이하 음콘협)은 음원·음반에 대한 판매량 인증제인 '가온인증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가온인증제'는 음콘협이 운영하는 가온차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음원(스트리밍, 다운로드) 사용량과 앨범(국내 라이선스 앨범) 판매량(출하량-반품량)을 인증하는 제도다.
특히 2018년 1월1일 이후 발매된 동일한 트랙리스트나 매체의 단일 앨범판매량을 기준으로 발매 후 6주가 지난 앨범 또는 다운로드·스트리밍 음원을 기준으로 플래티넘 또는 밀리언 인증 마크를 부여하는 것이다.
세부적인 조건으로는 △앨범 : 25만장 이상 플래티넘, 100만장 이상 밀리언 △음원 다운 : 250만 다운로드 이상 플래티넘, 1000만 다운로드 이상 다이아몬드 △음원 스트리밍 : 1억 스트리밍 이상 시 플래티넘, 10억 스트리밍 이상 빌리언 등의 인증마크를 부여할 예정이다.
최광호 음콘협 사무국장은 "미국, 영국, 일본 등 많은 국가에서 음반 판매량에 대해 인증하고 있지만 아직 한국에서는 시행하지 않아, 가온차트 측으로 많은 문의와 요청이 있었다"며 "음악 소비가 활발한 대한민국에서 필요한 제도라고 판단해 가온차트 데이터를 기준으로 인증제를 시행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가온 인증제'에 대한 내용은 가온차트 공식 홈페이지 내 'MUSIC CHART'에 새로 마련된 ‘Certification’ 페이지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