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대규모 구조조정 단행... 비용절감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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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이 비용절감을 위해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만 1500명의 구조조정을 단행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퀄컴은 세계에 직원 3만4000명을 고용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다른 지역에서도 일부 구조조정이 있겠지만,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가장 많은 정리해고가 단행됐다”고 밝혔다.

퀄컴은 브로드컴의 적대 인수합병(M&A)을 저지하기 위해 10억달러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주주들에게 약속한 바 있다. 이번 구조조정은 이 같은 약속을 지키지 위한 조치로 보인다.

퀄컴은 2015 회계연도 이후 매년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2018 회계연도에도 매출이 3%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인력감축 없이는 당장 이익률을 높이기 힘든 구조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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