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장비 제조업체 미르기술은 최근 열린 '한국전자제조산업전(EMK 2018)'에서 자사 검사장비가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르기술은 이번 전시회에 3D SPI(Solder Paste Inspection) 검사장비와 2D/3D 인라인 AOI(Automatic Optical Inspection
) 장비를 전시해 바이어의 주목을 받았으며 수 십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정밀검사 소프트웨어, 카메라·조명기술, 로봇제어기술을 바탕으로 한 미르기술 검사장비는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2D/3D AOI 장비 MV-6e 옴니(OMNI)가 주목을 받았다. 이 장비는 우수한 성능에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실속형 검사기로 자체 개발한 15~25메가픽셀 카메라와 8단 조명을 적용해 동급 대비 최고 성능을 갖췄다. 고해상도 이미지로 정밀한 검사가 가능하고 완벽한 3D측정으로 2D로 검출하기 어려운 미세 들뜸 불량을 완벽하게 검출할 수 있다. 부품당 32장의 모아레 이미지를 얻어 부품의 정확한 높이와 볼륨을 측정한다. 장파장·단파장 패턴을 조합해 3D 형상을 구현하며 극소형 미소부품과 대형 부품 측정에 모두 대응한다.
미르기술은 18년간 다양한 검사 알고리즘을 축적했다. 검사 알고리즘은 측정 이후 양품, 불량을 구별해내는 핵심 SW기술이다. 미르기술 알고리즘은 부품과 납땜의 어떤 불량도 찾아낼 수 있다. 조명과 색상, 문자인식에 강점을 갖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미르기술은 자사 공정 관리 솔루션 '인텔리시스'에 캐나다 물류 추적 및 제어 솔루션(TTC) 개발 기업 코지스캔의 '코넥트(Co-NECT)'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팩토리 시장을 공략한다.
코넥트는 주요 생산장비 간 데이터 교환을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이다. 별도 하드웨어가 각 장비로부터 데이터를 수집, 통합한다. 기존 설치된 장비나 소프트웨어에 상관없이 작동할 만큼 호환성이 높다. 미르기술은 코지스캔과 협력해 장비 연결성을 강화하고 최종적으로 생산라인 전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공정관리솔루션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