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인생'을 부른 가수 이애란이 최근 근황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 이애란은 근황에 대해 "'백세 인생' 다음에 '백년의 길'이라고 신곡이 나와서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애란은 "데뷔 꿈을 꿈 게 1990년도다. 드라마 '서울 뚝배기' 삽입곡으로 들어갔는데 멜로디만 나오고 목소리를 안 나왔다"며 "무명 25년 이라는 게 지금 돌아보면 금방 갔다고 생각하지만 상당히 길게 느껴졌다. 근데 제가 노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계속 노래를 했다"고 털어놨다.
앞서 이애란은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인생의 애환을 재치 있게 담은 '백세인생'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인기를 얻으면서 방송에 출연하고 광고를 찍는 등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그러나 이애란은 스타덤에 오르기 전 25년 간 험난한 무명생활을 겪은 바 있다.
지난 2016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이애란이 출연해 무명생활 고충을 털어놨다.
당시 이애란은 "제일 처음에 시작했던 곳이 풍물 장터, 야시장이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에는 그런 곳도 다니고 하물며 회갑, 칠순 잔치도 다녔는데 그때 아마 여러 차례 제가 가수를 포기한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