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경, 쳬육계 동성 미투 폭로…'영화계+개그계'도 동성 성폭행 사건 발생?

Photo Image
사진=최민경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가 '미투(#Me Too, 성폭력 고발 캠페인)'운동에 합류했다.

최민경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가 '미투(#Me Too, 성폭력 고발 캠페인)'운동에 합류했다.
 
최민경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3000m 계주 금메달리스트로, 현재 대한체육회에서 근무 중이다.

 
최민경은 지난해 7월 직장 회식이 끝난 후 노래방에서 같은 부서 여자 상사 A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에서는 이에 대해 공식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
 
최민경의 미투는 동성 간의 성폭력을 고발했다는 데서 더욱 충격적이다. 동성 간의 성폭력은 비단 최민경에게만 해당되는 게 아니다.

 
앞서 영화감독 이현주는 지난 2월 그의 지인이었다는 여성 A씨가 성폭력 사실을 폭로하며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 감독은 2015년 서울의 한 모텔에서 술에 만취한 동성 감독 C씨를 유사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개그맨 백재현 역시 지난 2015년 사우나에서 동성인 남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경찰측에 따르면 백재현은 모 사우나 수면실에서 잠자던 20대 남성에게 다가가 성기를 만지는 등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아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 조사에서 백재현은 스스로 동성연애자가 아니며, 단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저지른 실수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