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출신 연사 통해 일본 사례분석 및 국내 벤치마킹 전략 강연
대한민국의 연간 노동 시간은 2,069시간으로, 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2,255시간인 맥시코에 이어 2위이다. 이러한 수치는 OECD 평균보다 훨씬 웃돌며, 주요 선진국인 프랑스, 일본, 미국보다도 크게는 50% 이상 높다.
OECD 최고치의 근로 시간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노동생산성은 OECD 평균에 한참 미치치 못한다. 근로 시간의 단축은 절대적인 근무 시간만이 아닌, 생산성 향상과 맞물려야 한다. 기업의 효과적인 인재 활용과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노동 자체에 대한 개혁이 필수적이다.
이처럼 최근 노동계에 근로 시간 단축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퍼솔 코리아(PERSOL Korea)가 다음달 5월 2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2018년 근로시간 단축 및 근무 유연화에 따른 업무생산성 향상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도요타로부터 배우는 현장력’, ‘도요타식 영업 현장의 가시화’ 등의 주제로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하여 강의를 진행한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 근로시간 단축 및 근무 유연화가 일찍이 시작됐다. 그중 도요타는 '카이젠(개선)'으로 대표되는 철저한 시간관리 및 업무 생산성 향상을 성취한 대표적인 기업이다.
이번 세미나에는 도요타 엔지니어 출신의 일본 대표 강사 하라 마사히코가 직접 도요타의 업무 방식 및 직원 관리를 통한 업무 생산성 향상과, 근로시간 단축에 대응하는 실천 방법을 소개한다. 또한 전략 컨설팅 기업인 리브 컨설팅에서 한국기업의 벤치마킹 포인트와 적용 전략도 함께 강연할 예정이다.
주최사인 퍼솔코리아는 "최근 근로자분들에게 ‘워크 라이프 발란스(Work-life balance)’ 는 최대의 화두이지만, 아직 국내의 사용자 측에서는 근무시간 단축에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는 느낌이 든다. 사용자야말로 변화에 앞서 많은 준비와 사례 분석이 필요하다. 하라 마사히코 강사를 초청하여 성공적인 사례를 듣고, 근무 시간을 단축하면서도 어떻게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지, 다양한 형태의 근로자들에게 유연하게 근무 시간을 조율하는 방법은 무엇일지 강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본 행사는 기업의 경영기획 또는 인사총무 부문 책임자라면 누구든 신청 가능하며 참석 비용은 무료이다. 참석 신청은 퍼솔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퍼솔 코리아(PERSOL Korea)는 일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인사 솔루션 기업이다. 국내에서는 미국 본사인 켈리서비스 유한회사(Kelly Services, Ltd)와 합작 법인으로 기업에 채용 관련 컨설팅, 인재 소개, 아웃소싱 등의 B2B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본 합작 법인은 아시아 규모 1위로, 국내 시장에서도 사업 영을 확대하고 있다.
전양민 기자 (ymj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