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모바일 '제2 창사' 각오···“연내 알뜰폰 가입자 60만명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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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모바일이 '제2 창사' 수준 체질 개선과 도약을 선언했다. 알뜰폰 사업 강화를 위해 고객센터를 재가동했다. 군부대 사업도 확대한다.

이지모바일(대표 김도균)은 서울 종로구에서 성동구 성수동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경영정상화 작업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이지모바일은 알뜰폰 침체와 자금조달 등 내외부 사정으로 지난 해 위기를 겪었다.

이지모바일은 지난해 중단한 고객센터를 이달 초 정상화했다. KT에 이어 LG유플러스와 계약, 고객 접점도 늘렸다.

60만 가입자 재탈환에도 나선다. 주력 사업인 군장병 스마트폰 대여서비스(이지톡)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지톡은 1군단 사용 공간 확대 시범사업을 통해 제2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에는 부대 매점에서만 사용 가능했지만 내부 PC방이나 휴게실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외국인 선불유심 사업도 재개한다. 선불유심브랜드 '이지심'과 '이지카드'를 인천국제공항 제2 터미널 개장에 맞춰 선보였다. 탄탄한 선불유심 브랜드와 유통 노하우를 살려 시장 우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60만명 돌파 이후 54만명 정도로 감소한 가입자를 연내 다시 60만명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2016년 일경산업개발 자회사로 편입된 이지모바일은 대기업과 이통사 자회사를 제외하고 중소기업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 알뜰폰 사업자다.

이지모바일 관계자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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