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SBVK), '아이유노' 240억원 투자

소프트뱅크벤처스는 글로벌 콘텐츠 현지화 전문 기업 아이유노미디어그룹에 약 240억원(2350만달러)을 투자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이유노는 2002년 번역 회사로 시작해 싱가포르 본사를 중심으로 14개 국가에 지사를 둔 글로벌 콘텐츠 현지화 전문 기업이다. 세계 다국적 방송 네트워크, 미디어 기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할리우드 스튜디오 등에 번역, 자막, 더빙 등 콘텐츠 현지화와 포스트 프로덕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미디어 산업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들의 성공과 함께 콘텐츠 제작비용이 낮아지고 소비 주기가 짧아지면서 다양한 콘텐츠 소비를 원하는 시청자들의 요구가 늘어났다. 이에 따라 해외 콘텐츠에 대한 텍스트와 오디오 현지화 수요 역시 크게 증가했다.

아이유노는 클라우드 기반 작업환경을 구축하고 인력 자원 배치 최적화 및 프로젝트 관리를 위한 자동화 기술을 개발해 증가하는 콘텐츠 현지화 수요에 대비해왔다.

16년 간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업계 최단 시간 고속 현지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아이위키(iWiki)와 같은 공동 지식 기반 자동 검수 플랫폼은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 하고 결과물의 품질 향상에 기여했다.

이현무 아이유노 대표는 “아이유노가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의 공동 작업 환경과 그 동안 축적해 온 실제 서비스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신기술들을 접목해 성과를 내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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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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