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017년도 매출 100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스타트업 전체에서 매출 1000억원 이상을 넘긴 곳은 야놀자를 포함해 극소수다. 이들은 모두 업계를 주도하는 1위 사업자다. 강력한 캐시카우 모델을 갖춘 만큼 올해도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들 것으로 주목된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10억원을 기록했다. 대규모 인재채용, 글로벌 사업 진출, 레저〃액티비티 확장, 사물인터넷 등 연구개발(R&D) 고도화와 고객 마케팅 혜택 강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야놀자는 지난해 기존 숙박 중심 사업 영역을 플랫폼화, 표준화 정립 등 여가 중심으로 바꾸기 위한 준비를 심도 있게 진행했다. 이를 통해 여가시장 확대와 함께 수익기반 토대를 마련했다.
야놀자는 지난해 280여명에 달하는 신규 인력을 충원했다. 숙박 O2O 플랫폼에서 여가 플랫폼으로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야놀자는 올해도 우수 인재들을 대거 채용,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으로서 면모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혁신기술을 공간에 접목하기 위해 업계 최대 수준의 R&D 투자도 진행했다. 전년 대비 R&D 인력을 2배 이상 늘려 빠른 산업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업계 벤치마크가 되는 마케팅 프로모션 등을 통한 고객 만족 증대와 제휴점 혜택 극대화 등 숙박 시장 전체 규모를 확장하고 양성화에 기여했다.
야놀자는 올 한 해 '글로벌 R.E.S.T. 플랫폼' 구체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여가와 레저, 액티비티, 숙박 등을 모두 아울러 여가 시장 디지털화에 집중한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