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I, 치아용 3D프린터 맞춤형 슬라이서 SW 개발

전자부품연구원(KETI)은 3차원 프린팅에 필수인 맞춤형 슬라이서(Slicer) 소프트웨어(SW)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슬라이서는 3D모델의 회전, 서포트 배치 등의 사전 작업을 수행하는 SW다. 3D모델을 수평 레이어들로 분할한 출력용 데이터를 생성해주는 3D프린팅에 있어 중요 역할을 담당한다.

KETI가 개발한 SW는 DLP 방식 3D프린팅을 활용한 치아 출력에 최적화됐다. DLP는 액체 상태 광경화성 수지에 빛을 쪼여 한 층씩 굳혀가며 조형하는 3D프린팅 방식이다.

유저인터페이스(UI)를 간결하게 하고 치아 다수를 동시에 출력하기 위한 자동배치 기능, 치아 서포트 추천기능, 후처리 최소화를 위한 회전기능 등 치기공소에 특화된 기능을 구현했다고 KETI는 설명했다.

개발을 주도한 신화선 KETI 책임연구원은 “슬라이싱 엔진을 기반으로, 3D렌더링 엔진을 추가 통합해 향후에도 기업 요구사항에 맞게 특화할 수 있는 SW”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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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서 SW 구동 모습(제공: KETI)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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