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영상 커뮤니케이션 기업 '하이퍼커넥트'가 지난해 IFRS 기준 매출 62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9억원을 기록했다.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하이퍼커넥트는 2014년 설립된 모바일 영상 커뮤니케이션 전문기업이다.
설립 첫 해인 2014년 매출 21억원을 시작으로, 2015년 매출 94억원, 2016년 매출 363억원에 이어, 2017년 매출 624억원으로 설립 4년만에 30배가 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매출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두고 있어, 한국 스타트업의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2014년 3월 출시된 하이퍼커넥트의 소셜 디스커버리 플랫폼인 '아자르'는 현재 전세계 230여 개 국가에 19개 언어로 서비스 중이며, 누적 다운로드 1억9000만건, 누적 매치 수 300억건을 달성했다.
2016년부터 2017년까지 2년 연속 구글플레이 스토어 기준 전세계 비게임앱 매출 9위를 기록했으며, 터키 구글플레이에서는 2017년 전체 앱 매출 1위를 차지했다.
하이퍼커넥트는 더욱 적극적인 투자와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올해에는 외형적인 성장은 물론, 기술 기반의 기업으로서 내실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한국을 포함해 미국과 터키 등 핵심 국가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한다. 이와 더불어 아자르 플랫폼을 모바일, 웹, VR 등으로 확장해 수익성을 확대한다.
하이퍼커넥트만의 혁신 기술력인 모바일 영상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머신 러닝 기술을 접목한 신사업 프로젝트인 '하이퍼X'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집중한다.
안상일 하이퍼커넥트 대표는 “2017년은 하이퍼커넥트가 보다 성장할 수 있는 탄탄한 토대를 마련한 해였다”며, “지난 해 실적을 기반으로 올해에는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기술을 추가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위치를 지속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