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화성시와 손잡고 드론을 이용한 안전관제시스템을 구축한다. 지방자치단체가 안전사각지대 해소와 시민안전을 위해 드론 감시카메라를 도입한 것은 처음이다.
KT와 화성시는 '드론을 이용한 안심귀가 및 우범지역 감시를 위한 관제 시스템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KT는 채인석 화성시장 등 관계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KT가 보유한 드론 관제 솔루션을 시연했다. 경광등을 장착한 드론이 이륙한 뒤 100m 지점에서 고정익 변환으로 사각지대를 촬영하고, 저속(20Km/h) 영상을 지상으로 전송한 다음, 고속(70Km/h)로 이동하며 고화질 영상을 지상 관제 요원에게 끊김없이 전송했다.
화성시는 SD급 화질의 CCTV를 HD급 화질로 점차 전환하고 있지만 아직 전체 보급율은 100%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도로와 골목길 등에 설치된 CCTV는 건물 옥상이나 높은 고도의 사물을 감지하기 어렵다. 드론을 이용하면 범죄발생 취약시간이나 CCTV 음영지역에 집중적으로 운영하며 안전사각지대를 감시할 수 있다.
안상근 KT 수도권강남고객본부장은 “KT의 미래융합ICT를 적용한 차세대 드론 KT LTE/5G 스카이십과 지능형 CCTV인 KT '기가아이즈'와도 연계해 화성시가 전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