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은 2016년 4월 첫 선을 보인 '최화정쇼' 누적매출이 1900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최화정쇼는 지난 2년간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부터 10시 45분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제안했다. 방송인 최화정과 쇼호스트 강연희, 이민웅이 고객 공감과 재미를 이끌면서 고객 호응을 받았다. 특히 최화정은 경험에서 우러나온 솔직하고 실용적인 상품 소개와 활용 팁, 편안한 토크쇼 같은 방송을 선보이며 30~50대 고객을 TV 앞으로 끌어모았다.
최화정쇼는 그동안 100여개 브랜드 상품을 선보이며 TV홈쇼핑 업계 트렌드 세터로 주목받았다. 지난 2016년 12월 첫 론칭한 '시메오 티메이커'는 첫 방송에서 30분간 9000개 이상 팔리며 매진됐다. 당시 티메이커가 TV홈쇼핑에서 만나보기 어려운 생소한 제품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최화정쇼에서만 볼 수 있는 차별화된 시그니처 상품 비중도 늘고 있다. '코스타노바 식기세트' '서분례 명인 청국장' '암버팜 솔트크림'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기준 최화정쇼 시그니처 상품 비중은 전체 상품 가운데 38%를 차지했다.
CJ오쇼핑은 오는 11일, 18일, 25일 최화정쇼 특집 방송을 각각 편성했다. 매주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던 대표 인기 상품을 3시간 동안 3개씩 소개한다. 11일 '코스타노바 식기세트', 18일 '필립스 음파 칫솔 세트', 25일 '여주 유기 세트'와 '시메오 티메이커'를 각각 준비했다.
특집 방송 시간 동안 생방송 '라이브톡'에 참여하면 상품별로 10명을 추첨해 '빕스 평일 디너, 주말 샐러드바 2인(뉴욕 스테이크 1개 포함)'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최화정쇼 인스타그램계정에서는 25일까지 진행되는 퀴즈이벤트를 열고 매주 5명을 추첨해 최화정이 애용하는 상품을 증정한다.
홍수경 CJ오쇼핑 방송콘텐츠담당 부장은 “최화정쇼 2주년의 성과는 방송마다 고객에게 좋은 상품을 소개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면서 “차별화된 방송으로 고객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