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P와 공인인증서 불편함을 해소한 유비키(YubiKey)가 본인인증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보안솔루션 전문업체 에어큐브는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보안엑스포&전자정부정보보호솔루션페어2018'에 미국 유비코의 간편터치인증 토큰 유비키를 출품해 참관객의 주목을 받았다.
유비키는 디바이스를 소유한 사람만 인증할 수 있어 강력한 보안을 자랑한다. 미 국방성, 페이스북, 구글 등 7만여 개발자가 추가 인증수단으로 사용하는 인증·보안솔루션이다. 유비키 하나로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에서 자유롭게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수 있다. PC USB포트나 스마트폰에 꽂은 후 터치만 하면 자동으로 비밀번호가 입력된다. OTP와 달리 숫자를 입력할 필요가 없어 편의성과 보안성을 모두 겸비한 제품이다. 에어큐브는 금융권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본격 영업을 펼칠 계획이다.
장윤주 에어큐브 전무는 “이르면 올해 안에 공인인증서 제도가 전면 폐지된다”면서 “유비키가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본인인증 수단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