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WB) 한국사무소 2기가 출범했다.
WB와 기획재정부는 WB 한국사무소 2기 협정(2018~2020년)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14년 설립된 WB 한국사무소 1기는 우리나라와 WB간 협력 강화, 한국의 개발경험 공유를 바탕으로 한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개발 지원 등을 담당했다.
이날 출범한 WB 한국사무소 2기는 지속가능한 개발, 아태 지역 취약국 지원 등 다른 WB 지역사무소와 차별화되는 사업 기능을 강화한다. 향후 WB의 아시아 지역 사업 허브로 발전한다는 목표다.
한국사무소는 지속가능한 개발, 취약국 지원을 담당하는 부서를 각각 신설해 총 8개 부서로 구성했다. 인력도 21명으로 종전보다 7명 늘어났다. 기재부와 WB는 한국사무소 성과 지표를 구체화해 정기적으로 성과를 점검하기로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고유의 개발경험을 토대로 WB와 협력해 개도국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