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SNS 공간에서 당신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알리고 판매하려면 일단 잠재고객의 눈길을 사로잡아야 한다. 마케팅 용어로 일명 ‘눈길 사로잡기(eyeball) 게임’이라고 하는데, 잠재고객이 당신의 상품이나 서비스에 눈길을 주고 관심을 가져야 당신의 마케팅 메시지에 집중하게 된다.
이를 위해 SNS상에서 활용하는 비주얼 그래픽, 동영상은 잠재고객들에게 전달하는 모든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에서 중요한 요소가 됐다. 하지만 훌륭한 디자인의 비주얼 그래픽, 동영상을 제작하려면 비용이 든다. 우수한 그래픽 디자이너나 동영상 전문가에게 제작을 맡기면 더 높은 비용을 들여야 한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아이디어가 반짝 떠올랐을 때 즉시 그래픽이나 동영상으로 형상화하지 못하면 속도가 경쟁력인 온라인 세상에서 손해를 보게 될 수 있다. 하지만 일반 사업자가 직접 디자인 작업을 하면, 프로페셔널한 품질이 나오기 힘든 게 현실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요즘 해외 인터넷 마케터들 중에는 파워포인트를 활용해서 비주얼 컨텐츠 제작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파워포인트는 일반적으로 프레젠테이션 툴로 알려져 있지만, 2010년 버전 이후로 그래픽, 동영상 제작을 할 수 있는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특히 파워포인트의 강화된 애니메이션 및 동영상 제작 기능에 주목한 해외 인터넷 마케터들은 파워포인트로 그래픽, 동영상 전용 템플릿들까지 개발해서 쉽고 빠르게 프로페셔널 수준의 그래픽 및 동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파워포인트를 사용해서 제작할 수 있는 그래픽, 동영상의 종류는 다양하다. 파워포인트만 있으면 익스플레이너 스타일의 홍보 광고 영상, 글자가 다이내믹하게 움직이는 키네틱 동영상, 페이스북 페이지 커버, 페이스북 페이지 동영상 커버, 인스타그램 배너, 인스타그램 동영상, 로고 인트로 영상, 로고 아웃트로 영상, 동영상 전단지 등등 모든 종류의 그래픽,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기존의 그래픽, 동영상 제작을 위해서 필요했던 포토샵, 프리미어, 애프터 이펙트 같은 툴이 없어도 빠르고 간단하게 인터넷 마케팅에 필요한 비주얼 그래픽,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파워포인트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동호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글로벌 이비즈니스 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