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은 지난 달 22~31일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 2584명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양육비용'을 조사한 결과 월 평균 13만3000원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1만~10만원은 48%로 집계됐다. 10만~20만원은 35%로 뒤를 이었다. 20만~30만원과 30만~40만원은 각각 7%를 차지했다. 40만~50만원은 2%, 50만원 이상은 1%다.
사료 이외 지출 비중이 가장 높은 품목으로는 응답자 70%가 '간식'을 꼽았다. 위생용품(18%), 미용용품(8%), 장난감(2%), 의류·패션(2%) 순이다.
'관련 용품을 주로 어디에서 구입하는가'에는 온라인쇼핑이 82%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전문매장(11%), 대형마트(6%), 해외직구(0.6%), 백화점(0.4%)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 10명 중 4명은 입양일, 생일, 명절 등 반려동물을 위한 기념일을 챙긴다고 답했다.
이진영 옥션 리빙레저실장은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인식하는 문화가 정착되면서 경제적 부담도 늘고 있는 것”이라면서 “온라인쇼핑이 반려동물 관련 제품 주요 유통 채널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