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생명과학은 충남 당진 영양수액제 생산시설이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유럽연합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EU-GMP, EU-Good Manufacturing Practices)'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종합 영양수액제(TPN) 공장이 EU 기준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는 2013년 수액제 분야 글로벌 기업인 박스터사와 3체임버 영양수액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간당 최대 2000개, 연간 800만개 종합영양수액을 생산하는 전자동 생산라인을 증설했다.
JW생명과학은 올해 영양수액제 EMA 시판허가를 마무리해 내년부터는 독일, 영국 등에 제품을 수출한다.
수출 제품은 환자 회복을 촉진하는 지질 성분인 오메가3와 오메가6를 비롯해 포도당, 아미노산 등을 배합한 종합 영양수액이다. 국내에서는 '위너프'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앞서 JW생명과학은 지난 1월 벨기에와 스웨덴 의약품청으로부터 수액 공장에 대한 현장실사를 받았으며, 이후 보완을 거쳐 최종 승인을 통보받았다.
차성남 JW생명과학 대표는 “수액제는 혈관으로 직접 투입되는 제품 특성상 모든 공정에서 엄격한 품질관리가 뒤따라야 하는 제품”이라면서 “EU-GMP 인증으로 세계적 수준 기술력을 입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