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개인지갑 기반 암호화폐 거래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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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모든 암호화폐를 한 지갑에서 관리하고 거래할 수 있는 분산형 암호화폐 거래소가 생겼다. 블록체인 개인지갑 기반 기술을 활용했다.

블록체인 전문기업 키스톤랩(대표 임충혁)은 블록체인 개인지갑(월렛) 기반 암호화폐 거래소 KDEX(케이덱스)를 출범한다고 3일 밝혔다.

기존 암호화폐 거래소는 전통 금융기관처럼 서버 기반 데이터베이스 방식을 사용해 해킹 등의 피해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지난 2014년 일본의 마운트콕스, 2017년말 한국의 유빗, 2018년 1월 일본 코인체크 사태와 같은 대규모 해킹 피해가 발생한 이유다.

케이덱스는 회원 가입과 동시에 모든 회원에게 '케이덱스 블록체인 개인지갑'을 제공한다.

이 지갑은 기존 비트코인용 개인지갑, 이더리움용 개인지갑 등 특정 암호화폐만 보관하던 지갑과 달리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모든 암호화폐를 한 지갑에서 관리하고 거래 할 수 있다.

기존 증권거래솔루션에 블록체인을 접목시켜 분산형 '케이덱스 거래 솔루션'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 블록체인을 이용하면서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다. 가상화폐공개(ICO)와 에어드랍(Air Drop)도 동시에 지원한다. 기존 거래소는 ICO를 지원하지 못했다.

사전 예약자 대상으로 19일 클로즈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임충혁 키스톤랩 대표는 “해킹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분산형 블록체인 거래소를 만들겠다”며 “준법감시인에 의한 상시 감찰시스템을 도입한 안전한 암호화폐 거래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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