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자전거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 시민 대상 자전거보험 가입을 비롯해 자전거 안전교육 강화, 자전거도로 확충 및 지속적인 정비 등 3박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건강과 환경을 위해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이 빠르게 늘어나는 것에 비례해 증가하고 있는 사고로부터 시민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시는 우선 지난 3월 11일 3억5700만원의 보험료를 납부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 시민 대상 자전거보험에 가입했다.
이에 따라 용인시에 주민등록을 한 모든 시민은 누구나 성별, 직업, 과거병력 등에 상관없이 보장기간인 내년 3월 10일까지 자전거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이나 후유장애 등에 따른 위로금을 계약에 따라 받을 수 있다. 사고 접수나 담보내용 확인은 동부화재 콜센터(1899-7751)로 하면 된다.
자전거 안전을 위한 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우선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관내 37개 초등학교 45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이 실시된다. 이 교육은 자전거 통행원칙과 방법, 자전거 관련 교통법규, 자전거 점검 및 관리 방법, 안전모 착용의무 등의 이론교육과 도로상황에 맞는 주행코스를 직접 자전거를 타고 가는 실습교육이 병행된다.
자전거 이용객을 위한 자전거도로 정비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용인시에는 현재 총 714개 337.46㎞의 자전거도로가 있는데, 이 가운데 14개 구간 13.90㎞가 자전거전용도로이며, 나머지 700개 구간 323.56㎞가 자전거 보행자 겸용도로이다. 시는 올해 5~6월 중 총 8억원을 투입해 총 7.9㎞의 자전거도로를 보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 이용 시민이 늘어나는 것에 맞춰 자전거보험에 가입한 것은 물론이고 지속적인 교육과 자전거도로 정비 등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