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신개념 밀키트 배송 서비스 '심플리쿡' 알리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심플리쿡은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 식품관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GS리테일은 아직 우리나라 고객들에게는 생소한 밀키트 배송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고품격 먹거리가 가득한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심플리쿡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게 됐다.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배송을 받는 상품의 특성상 실제 주문을 해서 경험해 보지 않고도 팝업 스토어를 통해 심플리쿡이 어떻게 배송 되는지, 어떻게 요리하는지,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는지 알리기 위해 직접 고객을 찾아 나선 것이다.
현대백화점 식품관을 찾은 고객들은 심플리쿡 팝업 스토어에 큰 관심을 보이며, 질문과 구매가 이어졌다. GS리테일은 이번 팝업 스토어 운영기간 동안 요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고있는 유현수 셰프와 인기 연예인 등을 초청해 고객들에게 심플리쿡을 알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현수 셰프는 지난달 31일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쿠킹클래스에서 심플리쿡을 활용한 요리 시연과 함께 고객들과 실습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유셰프는 추첨을 통해 초대된 20여명의 고객들에게 요리 노하우를 알려주며 함께 요리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추억을 선사했다.
심플리쿡 알리기와 함께 팝업 스토어 운영 기간 실제 판매도 지속 진행한다. 심플리쿡은 GS리테일의 온라인 쇼핑몰 GS fresh, GS25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나만의 냉장고, GS SHOP의 온라인/모바일 쇼핑몰, 티켓몬스터, 해먹남녀 등에서 주문을 통해 집이나 가까운 GS25 점포에서 받아볼 수 있지만, 이번 팝업 스토어 운영기간 동안에는 오프라인에서 바로 구매 가능하다.
GS리테일은 갈수록 판매가 늘어가고 있는 심플리쿡을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직접 경험하고 SNS 이벤트를 통해 공유를 유도함으로써 인지도와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심플리쿡을 알리고 고객들에게 심플리쿡을 직간접 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계획이다.
오혜진 GS리테일 심플리쿡 마케팅 담당자는 “이번 심플리쿡 팝업 스토어는 밀키트 업계에서 최초로 오프라인에서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심플리쿡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심플리쿡의 맛과 품질, 간편함을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플리쿡은 2~3인분 요리를 위해 딱 필요한 양만큼의 식재료 일체를 손질해서 개별 포장 후 레시피카드와 함께 원하는 곳으로 배송해 주는 신개념 먹거리 배송 서비스다.
심플리쿡은 지난해 12월 22일 첫 선을 보인 후 20여종의 메뉴를 판매하며 고객들의 호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GS리테일은 갈수록 높아지는 인지도와 신뢰도로 인해 밀키트 배송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지속 증가해 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밀키트 산업이 먼저 시작된 미국의 경우 최초 2012년 스타트업(블루에이프론)이 첫 선을 보인 음식 재료 배달 서비스가 고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손질된 재료를 배달하기 시작하면서 시장이 크게 확대되었으며, 최근 아마존이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밀키트 시장이 1조7000억원(2016년 기준)에 이르렀다. 또한 일본의 편의점 세븐일레븐이나 로손도 밀키트 배송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밀키트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GS리테일은 우리나라 역시 눈으로 확인한, 믿을 수 있는 식재료로 간편하고 맛있게 요리할 수 있는 밀키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밀키트 수요 증가는 자연스럽게 공급 업체 증가로 이어지며 이는 시장 전체의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