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주총여는 엔씨-넷마블 각각 "투명성" "신사업"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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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CI.

엔씨소프트와 넷마블게임즈가 같은 날 주주총회를 연다.

엔씨소프트는 30일 주총에서 황찬현 전 감사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경영 투명성과 안정에 중심을 두는 포석이다.

황찬현 전 감사원장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제13대 서울중앙지법 법원장 등을 거쳐 2013년 제23대 감사원장에 취임했다. 지난해 12월 감사원장을 퇴임했다. 엔씨소프트는 황 전 원장 사외이사 선임으로 이사회 독립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주총에서는 김택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한다. 주총이 끝나면 엔씨소프트는 7명 이사진 중 5명(오명, 서윤석, 현동훈, 조국현, 황찬현)을 사외 이사로 채운다. 기타 비상무이사 1명을 제외하면 김택진 대표가 유일한 사내이사다. 사내이사 중 1명이었던 정진수 부사장은 임기 2년을 남긴 채 지난해 말 등기이사에서 물러났다. 운영업무에 집중한다.

넷마블게임즈는 30일 주총에서 신사업 추진을 공식화한다. 넷마블게임즈는 앞서 지난 11일 블록체인과 함께 인공지능(AI), 영화, 음원 유통 배급을 사업목적에 추가한다고 공시했다. 주총을 통해 사업목적 추가와 넷마블게임즈 명칭을 넷마블로 변경하는 안건을 승인 받는다.

넷마블게임즈는 올들어 AI랩을 센터로 확장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방탄소년단 모바일게임 BTS월드도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법인 명칭은 넷마블로 바꾼다. 넷마블은 방준혁 의장이 2000년 창업 당시 내걸었던 간판이다. 넷마블게임즈 관계자는 “명칭 변경은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와 함께 사업 다각화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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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즈 CI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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