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직토(대표 김경태·데이비드 한석 서)가 5월까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최대 약 1만개의 인슈어리움을 무상 지급하는 에어드롭(Air drop)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직토는 블록체인 기반 보험분야 암호화폐 인슈어리움(ISR) 암호화폐 공개(ICO)를 추진 중이다.
에어드롭이란 '공중에서 투하한다'는 의미로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신규 코인이나 토큰을 무상 지급하는 것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특정 암호화폐를 보유한 투자자에게 새로운 토큰을 배당해주는 형태가 대부분이지만 이번 인슈어리움 에어드롭은 자사 모바일 앱 '더챌린지'를 통해 걷기 미션을 달성하는 모든 사용자에게 토큰을 무료 지급한다.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헬스케어(건강관리) 앱을 활용한 암호화폐 에어드롭은 세계 최초다.
직토가 운영하는 헬스케어 플랫폼 더챌린지 앱을 통해 일주일에 5일 이상 하루 1만보 이상 걷기를 실천한 사용자는 최대 10 인슈어리움(ISR)을 제공받는다.
더챌린지는 직토가 지난해 10월 론칭한 통합 걸음 수 측정 플랫폼으로 직토워크, 핏빗(fitbit), 가민(garmin), 애플워치(apple-watch) 등 다양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물론 스마트폰에 내장된 걸음걸이 측정 앱을 등록하면 누구든지 걸음 수가 자동으로 측정된다.
2014년 헬스케어 웨어러블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직토는 향후 블록체인 기반 인슈어테크(Insure-tech) 플랫폼인 '인슈어리움 프로토콜' 구축을 위해 보험분야 암호화폐인 인슈어리움 ICO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인슈어리움은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프라이빗 세일(사모판매) 중이며 5월 중 프리세일(사전판매)을 거쳐 상반기 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