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PC급 초대형 용량 스마트폰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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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가 세계 처음으로 512GB 내장메모리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안드로이드어쏘리티는 중국공업정보화부(TENAA) 인증 목록에 'NEO-AL00'이라는 기기명으로 화웨이 스마트폰이 등록됐다고 보도했다.

NEO-AL00이 어떤 제품인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사양 정보를 통해 6GB 램(RAM)·512GB 내장메모리가 탑재됐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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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업정보화부(TENAA) 인증 목록에 'NEO-AL00'이라는 기기명을 가진 화웨이 스마트폰이 등록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모바일기기용 512GB 내장메모리를 양산한다고 밝혔다. 기존 64GB 스마트폰은 4K UHD(3840x2160) 모드로 10분짜리 동영상 13편을 촬영할 수 있지만 512GB는 130편을 연속 녹화할 수 있다. 웬만한 노트북 PC와 맞먹는 수준이다.

당초 갤럭시S9 시리즈에 512GB 내장메모리가 처음 장착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64GB와 256GB 용량으로 구분됐다. 512GB 내장메모리를 갖춘 삼성전자 첫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하반기 출시되는 갤럭시노트9이 유력하다.

화웨이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하는 P20 시리즈 스마트폰도 최고 256GB 내장메모리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가 512GB 스마트폰을 출시하면 갤럭시노트9보다 앞서 이르면 4월, 늦으면 8월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 외신은 유럽에서 상표 등록을 완료한 '메이트X'가 512GB 스마트폰으로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폰레이더는 “화웨이 512GB 스마트폰에 삼성전자가 개발한 512GB 내장메모리가 사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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