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신임 세제실장으로 김병규 재산소비세정책관을 임명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실장은 진주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레곤주립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획재정부에서 인사과장, 법인세제과장, 조세분석과장, 교육과학예산과장 등으로 근무했다. 이후 주영국대한민국대사관 공사참사관, 국무조정실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을 지냈다. 작년 3월부터 기재부 재산소비세정책관으로 근무했다.
기재부는 “김 실장은 세제와 예산을 두루 경험해 재정분야에서 거시적·종합적 시각을 가진 인물”이라며 “보유세 개편, 가상화폐 과세 등 당면 개혁과제 관련 방안을 마련하는데 적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