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학서 현대제철 사장과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이 상공의 날을 맞아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1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제45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열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상공인 210명에게 정부 훈·포장 등 정부 포상과 산업부 장관 표창, 대한상의 회장상 등을 수여했다.
강학서 사장은 일자리 창출과 철강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정희 사장은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한 투자 및 사회책임 경영체계를 구축한 공로다.
올해 훈장 수상 기업 10곳 가운데 7곳이 바이오·헬스, 디스플레이, 정보통신기술(ICT) 등 신산업 분야 기업이다. 또 전체 수상자 가운데 93%가 중견·중소기업이 차지했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축사에서 “지난해 3% 경제성장률과 무역 1조달러 재진입 등 성과를 거뒀으나 대내외 요인으로 위기의식이 상당하다”며 상공인들이 위기 극복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최근 통상 압력 등 대외적인 어려움에 민관이 힘을 합쳐 대응해야 한다”며 “기득권과 규제 턱을 낮추는 성숙한 생태계 마련과 상공인의 혁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종석 산업정책(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