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본관 점거 농성 등 학사운영 파행을 겪고 있는 총신대에 대해 교육부가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교육부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학교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총신대학교(이사장 박재선)와 총신대학교(총장 김영우)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총신대 학생들은 총장의 입시·학사, 교비횡령 등 부당한 학사운영 의혹을 제기하며 총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신학기부터 수업거부와 본관 점거 농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자체 해결의 전망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교육부가 조사에 나섰다.
교육부는 사립대학정책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8명의 실태조사단을 구성한다. 이번 사태의 원인인 총장과 관련된 민원(교비횡령, 금품수수 의혹 등)을 중심으로 학사·인사·회계 등 학교법인(학교) 운영 전반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규태 교육부 고등교육정책관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총신대의 학사운영을 조속히 정상화하고, 조사결과 위법 부당한 사실이 드러나면 관련자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총신대학교 현황
○ 교직원 현황(2017. 4. 1. 기준)
(단위 : 명)
○ 학과(전공) 및 학생 현황(2017. 4. 1. 기준)
(단위 : 명)
* 정원내·외 재적생(수)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